단오(端午)! 일년 중 만물이 살아 움직이는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다.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고, 뿌리를 깍아서 비녀를 만들어 머리에 꽂으니 좋은 향기가 난다.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예뻐지려는 인간의 본성이 작용한 것이다. 단오를 전후하여 쑥을 뜯어 서늘한 그늘에 말린 잎을 담요 속에 넣어 잠을 자면 건강하다는 속설(俗說)도 있다.
이 좋은 때에 좋은 습관을 가져 단오처럼 생기 넘치는 행복한 생활을 즐기자.
자연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순환하여 꽃들이 지고, 싱그러운 잎과 열매를 자라게 한다. 창공하늘을 나는 새들의 무리들도 법이 없어도 부딪히지 않고, 질서 정연하게 목적지를 향하여 함께 날아가듯, 우리도 흘러가는 인생(Chronos Time)에서 삶의 질을 향상하여 의미있는 시간(Kairos Time)을 가져보자.
우리는 먹고 싶은 데로 먹고, 누구를 만나면 맛 집을 찾는 것에서부터 먹는 욕구를 떨쳐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특히, 기름진 고기를 안주 삼아 술을 음료수 마시듯 하는 과식이 문제인 것이다. 그로 인하
여 뱃속이 더부럭하여 만사가 귀찮아질 것이다. '80%만 먹어도 병이 없다'는 옛말이 있다. '적게 먹어 나는 병은 먹어면 되지만, 많이 먹어 나는 병은 '화타'나 '편작
'이 와도 못 고친다'고 하였다. 먹고 싶은 충동이 있을 때 마다 적게 먹어 장수하는 거북이를 생각하며 '절주'(節酒)와 '소식'(小食)을 외쳐보자. 마음이 즐거움만을 추구할 뿐 즐거움의 근원과는 거슬리게 행동하는 관계로 건강할 수가 없는 것이다. 알맞게 먹는 음식습관으
로 건강하자.
오늘은 새로운 오늘이다. 어제 같은 오늘이 아닌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벌떡 일어나기가 쉽지는 않다. 밤새 숙면을 못했을 수도 있고, 일상의 피로가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럴 때 '눈을 뜨게 되어 감사하다'는 생각과 '오늘은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라는 감사와 희망으로 아침을 여는 것이다. 창문을 열기 전에 마음의 문을 먼저 열어야 하는 것이다. 세수를 하고
주변에 있는 가까운 산이나 들녘으로 산보를 하면서 신선한 공기도 쇠고 상쾌한 기분으로 오늘할 일도 계획 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건강하자.
물질의 풍요사회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안전(安全)일 것이다.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하거나, 운전자가 신호를 무시하거나, 교통약자를 보호하지 않으므로 빚어지는 사건, 사고가 우리에게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이다. 사회질서를 지키는 본(本)이 되지 않는 행동을 보면, 자신을 파괴
하는 일을 하는 미움과 분노의 독화살을 맞은 것이다. 이 아픔은 불어오는 바람과 같이 곧 잠잠해지는데도 불구하고, 사소한 일에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눈앞의 현상에 치우친 때문이다. 이럴 때는 대범하게 '상대가 급한 일이 있구나'라고 이해하는 습관으로 편안하자. 빨간신호등
을 조절할 수는 없지만, 반응은 조절할 수가 있는 것이다. 한 번만 참으면 두 번 참는 힘이 생길 것이며, 나아가 시비가 없으니 적이 없을 것이다.
워렌 버핏은 '습관이란 처음에는 너무나 가벼워서 느끼지를 못하다가, 나중에는 너무나 무거워서 헤어나지를 못한다.'라고 하여 습관의 중요성을 경고했다. 내가 한 좋은 말과 생각은 행동으로 바뀌고, 그 행동이 지속되어 좋은 습관이라는 열매가 맺어지는 것이다. 그 행복으로 삶이 편안해졌음 좋겠다.
대구시 시민행복콜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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