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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UAE, 예멘 호데이다항 공습…유엔 중재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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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예멘 반군 사우디 유조선 미사일 공격 뒤 첫 폭격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군이 예멘 남서부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27일(현지시간) 공습했다고 예멘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호데이다는 예멘 반군이 장악한 곳으로 예멘으로 오는 구호품, 식량, 의약품, 연료의 70% 이상이 유입되는 물류 요충지다. 사우디는 이곳으로 이란의 무기가 밀반입된다고 의심한다.

예멘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은 전날 트위터로 "사우디 주도의 아랍동맹군이 호데이다의 라디오 방송국과 어선이 정박한 부두를 폭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습은 예멘 반군이 지난 25일 호데이다 항과 인접한 홍해 입구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운항하던 사우디 유조선 2척을 미사일로 공격한 이후 첫 군사적 행위이다.

예멘 반군은 유조선 공격 이튿날인 26일에도 UAE 아부다비 국제공항을 무인기(드론)로 3차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UAE 정부는 공격당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사우디와 UAE는 지난달 13일 반군의 보급 원점인 호데이다를 탈환하는 작전을 개시했으나 최근 유엔의 중재를 이유로 공세를 잠시 멈췄다가 반군이 기간 시설을 겨냥한 기습 공격을 감행하자 폭격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알아라비야 방송은 마틴 그리피스 예멘 파견 유엔특사가 반군 지도부와 만나 호데이다를 유엔이 중립적으로 관리하고 반군에 구금된 예멘 정부 관계자들을 석방하는 안을 놓고 25일부터 사흘간 협상했으나 결국 무산돼 27일 사나를 떠났다고 2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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