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의성 고운사 차기 주지에 중앙종회의원인 안동 봉정사 주지 자현 스님이 선출됐다.
자현 스님은 지난 9일 고운사 선체험관에서 선거인단 97명 중 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중총회에서 54표를 얻어 차기 주지로 선출됐다. 3선째 고운사 주지를 맡고 있는 호성 스님은 35표에 그쳤다. 이번 고운사 주지 선거는 산중총회제 시행 이후 24년 만에 처음 경선으로 치러졌다.
자현 스님은 "여러 어른 스님을 모시고 수행 정진의 교구, 모범적인 수행 도량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내달 20일 임기를 시작하는 자현 스님은 근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2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14·15·16대 중앙종회의원, 16대 중앙종회 전반기 부의장, 안동 봉정사 주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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