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장미란' 이선미(18·경북체고)가 역도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다.
이선미는 13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중·고 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 결승에서 인상 123㎏, 용상 153㎏, 합계 276㎏을 들었다. 종전 합계 부문 주니어 기록은 장미란이 2003년 전국체전에서 작성한 275㎏이었다.
이선미는 인상에서 지난달 15일 자신이 세운 인상 주니어 기록(122㎏)을 넘어섰다. 이어 용상에서도 153㎏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선미 선수를 지도하는 경북체고 김종일(48) 감독은 "잠재력을 봤을 때 용상을 좀 더 보완하면 더 큰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량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장미란이 보유한 용상 주니어 기록(156㎏) 경신도 가시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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