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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대, 세확산 과열 경쟁으로 중앙당까지 나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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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왼쪽부터), 김진표, 이해찬 당 대표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왼쪽부터), 김진표, 이해찬 당 대표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3인의 세 확산 경쟁이 과열되면서 위법 논란까지 불러올 위기에 처했다. 이를 대비해 중앙당이 특정후보를 공개 지지한 일부 의원들에게 경고까지 하고 나섰다.

과열경쟁의 진원지는 각 후보 본인들이다.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기호순)는 각기 자신이 대세론의 주인이라며 특정 세력이 지지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 후보 측은 지난 10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등을 인용하며 '이해찬 대세론'을 폈다. 조사 결과 민주당 차기 당 대표가 갖추어야 할 덕목 1위는 개혁성이었고, 개혁성을 꼽은 응답자 중 41%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맞서 김진표 후보 측은 지난 11일 "이해찬 대세론은 허구이고 김진표 대세론이 점화되고 있다"며 알앤써치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1위였다는 점을 인용 발표했다. 12일에는 조대현 캠프 대변인이 "친문 지지자와 의원들의 김 후보 지지가 이어지는 게 '김진표 대세론'의 방증"이라며 전해철, 최재성 의원을 거론했다.

송 후보 측도 즉각 "현장에 가보면 알겠지만 송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결국 우리가 승리할 거라 생각한다"며 지지층 일부를 거론하기도 했다. 호남지역이 송후보를 선택했다는 설도 캠프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후보들의 과열 경쟁이 자칫 네거티브로까지 확산될 국면에서 일부 의원들이 당규를 어기고 공개 지지를 선언해 논란은 심화되고 있다.

민주당 선관위(위원장 노웅래 의원)는 14일 긴급회의를 열어 특정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현역의원 4명에게 '구두 경고'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선관위는 ▷경기지역 A국회의원은 지난 7월26일 특정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보도자료로 작성·배포했고 ▷서울지역 B국회의원은 8월9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특정후보의 특정 공약을 환영한다고 언급하며 사실상의 지지를 표명했으며 ▷경기지역 C국회의원은 8월12일 사실상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기자 인터뷰를 통해 이를 인정했고 ▷대전 지역 D국회의원은 8월5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상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당 선관위는 이 의원들의 행위가 모두 당규 위반이라며 경고 조치했다.

A는 예비경선에서 떨어진 직후 이해찬 후보를 지지 선언한 이종걸 의원, B는 "이해찬 후보의 민생경제 연석회의 구상을 환영한다"고 밝힌 우원식 의원, C는 페이스북에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을 실현해 국정을 확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당대표가 선출돼야 한다"며 김진표 후보 지지 뜻을 밝힌 전해철 의원, D는 "칼칼한 리더십"을 언급하며 이해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박범계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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