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노벨평화상 발표를 앞두고 올해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거론되며 네티즌들은 역대 수상자 명단을 보며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노벨평화상은 군축이나 평화 증진 등에 현저히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으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선정과 시상 권한을 갖고 있다. 이는 노벨상을 제정한 노벨의 유언에 따른 것으로 노벨 평화상은 노벨상 내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에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동 수상까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역대 수상자를 보면 인도의 간디는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했다. 간디는 무려 5번(1937년, 1938년, 1939년, 1947년, 1948년) 이나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끝내 받지 못했다. 사실 수상이 유력시됐던 1948년에 노벨평화상 발표 몇 달 전 간디가 암살당했기 때문이다.
노벨평화상과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후보로 꼽혔던 러시아의 톨스토이도 어떤 노벨상도 받지 못했다. 그 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한 인물에는 윈스턴 처칠,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 독일의 콘라드 아데나워, 아르헨티나의 후안 & 에바 페론, 세계 평화학의 아버지 요한 갈퉁 등이 있다.
반면, 히틀러, 스탈린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히틀러는 1939년 스웨덴 국회의원에 의해, 스탈린은 2차대전을 종식시킨 공로로 1945년과 1948년 두 차례나 후보에 올랐다.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한국의 전두환도 추천된 바 있다.
아래는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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