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연평균 15건의 송유관 기름 도난사건이 적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최근 10년간 도유 적발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2018년 대한송유관공사 154건, SK에너지송유관 5건 등 159건의 도유 사건이 적발됐다.
매년 평균 약 15건의 도유 사건이 적발됐던 셈이다.
도유 적발 건수는 2016년 크게 줄었다가 지난해 들어 다시 느는 추세다.
대한송유관공사 적발 건수는 2009년 22건, 2010년 12건, 2011년 15건, 2012년 15건, 2013년 23건, 2014년 16건, 2015년 14건에서 2016년 5건으로 뚝 떨어졌지만, 지난해 15건, 올해 8월 말 17건으로 다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 49건, 충북 29건 등 전체 적발 건수(대한송유관공사 기준)의 절반 이상이 충청지역에서 발생했다.
충남은 수도권, 전라도, 경상도 송유관이 한데 모이는 곳이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경북 30건, 전남·전북 각 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조 의원은 "지하 깊게 땅굴을 파고 들어가 기름을 훔치는 사람도 있고 절도의 방법 역시 점차 치밀해지며 전문화되고 있는 만큼 송유관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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