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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답례품 판매합니다' 속여 7천여만원 꿀꺽한 30대 검거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 개설, 315명에게 물건 판 뒤 잠적

절도. 매일신문DB
절도. 매일신문DB

포항북부경찰서는 17일 돌잔치 답례품 구매대금 수천만원을 챙긴 뒤 달아난 혐의로 인터넷 돌잔치 답례품 판매업체 대표 A(3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년 간 자신이 운영하던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에서 수건, 세정제 등을 315명에게 팔아 7천700여만원을 받고도 물품을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1년 카페를 개설하고 돌잔치 답례품 등을 판매해오다 지난 8월 말 카페에 '면목이 없다'는 글을 올린 뒤 운영을 중단하고 잠적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할인 행사 등 때문에 적자가 쌓여 경영이 어려웠다. 범행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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