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기 또 연기"…차세대소형위성 "4일 새벽 발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스페이스X, '첫 3회째 재활용' 팰컨-9에 소형위성 64개 탑재 발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과학연구 위성 '차세대 소형위성 1호'가 4일 오전 3시 32분께(현지시간 3일 오전 10시 32분께) 미국 반덴버그(Vandenberg) 공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과기부는 앞서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3일 오전 3시 32분께 위성을 발사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곧이어 발사를 담당한 스페이스X 측이 기상상황 변화를 이유로 발사일을 예비일이었던 4일로 변경하면서 하루가 다시 연기됐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당초 지난달 20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스페이스X가 발사체 '팰컨(Falcon)-9'의 1단 추진체에 대한 세부 점검 기간을 연장, 발사일이 29일로 1차 연기됐다가 기상 악화로 인해 다시 연기된 바 있다.

팰컨-9 로켓에는 차세대 소형위성 1호 등 세계 각국의 소형위성 64개가 탑재된다. 스페이스X는 특히 이번 발사에서 이미 두차례 사용된 팰컨-9 로켓을 '3회째 활용'하는 시도를 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는 로켓 재활용에 여러차례 성공했으나 '3회째 활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발사체와 결합한 상태이며, 현지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하는 카이스트 연구진이 위성 상태를 지속 점검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100㎏급 소형위성이다. 2012년 6월부터 올해까지 총 324억3천만원이 투입됐다. 발사되면 2년간 575㎞ 상공 저궤도에서 태양폭발에 따른 우주 방사선 등을 측정하고 별의 적외선 분광을 관측하는 한편 여러 부품이 우주 환경에서 견디는지 검증하는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 임기가 짧다는 의견을 언급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안이한 판단'이라며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소비자 58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보상을 결정했으나, SK텔레콤은...
21일 새벽 대구 서구 염색공단 인근에서 규모 1.5의 미소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11월 23일에 이어 두 번째 지진으로, 올해 대구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