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CES2019]레저스포츠도 테크 시대…다양한 융복합기술 접목해 눈길 끌어

올해는 추적 주행을 통해 골퍼를 따라 캐디 역할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 카트에 대해 설명중인 이배희 (주)티티엔지 대표.
올해는 추적 주행을 통해 골퍼를 따라 캐디 역할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 카트에 대해 설명중인 이배희 (주)티티엔지 대표.
[CES2019] 골퍼 따라다니는 지능형 로봇 캐디 선보여...영상촬영=한윤조 기자, 영상편집=안성완 인턴기자

"걷는 시간이 긴 골프는 고령화시대 노인들도 즐길수 있는 좋은 스포츠지만 비용이 비싼 것이 문제였습니다. 스마트 전동 트롤리를 개발해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골프를 즐길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대구테크노파트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 홍보관을 통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 참가한 ㈜티티엔지는 골프 전동 트롤리 및 관제솔루션 앱 개발회사다.

올해는 추적 주행을 통해 골퍼를 따라 캐디 역할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 카트 '헬로우 캐디'(Hello Caddy)를 선보였다. 가방을 이동시켜주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관리와 안전 및 사고예방까지 지원한다. 사람의 위치를 감지해 골퍼와 골퍼 간의 거리를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 거리를 조정하고, 자세를 인지해 사람이 쓰러지면 관제실로 즉시 긴급 연락을 취할수도 있다.

이배희 대표는 "2월 상용화한 뒤, 6월까지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골프장에서 카트를 잘 사용하지 않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했다.

대구의 두 기업이 공동 개발한 체감형 야구 시뮬레이터
대구의 두 기업이 공동 개발한 체감형 야구 시뮬레이터 '퍼펙션'을 미국의 유명 유투버가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생중계 중이다.

퀀텀게임즈와 ㈜제스트는 두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스크린야구시스템 '퍼펙션'으로 CES에 참가해 전시회 기간 동안 하루 체험객만 400~500명에 달할 만큼 인기를 얻었다. 미국에서는 유난히 야구의 인기가 높은 만큼 미국의 유명 유투버가 '퍼펙션'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퍼펙션'은 한화 야구선수 출신인 김무성 ㈜제스트 대표가 개발한 자동 베팅기에 권영건 퀀텀게임즈 대표가 함께 야구게임 솔루션을 접목해 체감형 야구 시뮬레이터로 재탄생한 것이다.

권영건 대표는 사실 고등학생 창업가로 시작해 지금까지 많은 고비를 맞았지만 꾸준히 웹과 스마트폰 기반 콘텐츠 개발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다.

권 대표는 "야구 선수로 활약했던 김무성 대표의 경험이 집약돼 단순한 야구 게임이 아니라 전문 선수들 트레이닝까지 가능한 야구 시뮬레이터라는 점이 퍼펙션 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CES2019] 스크린야구시스템 '퍼펙션' 영상촬영=한윤조 기자, 영상편집=안성완 인턴기자

샌즈 엑스포(Sands Expo)에 조성된 스포츠&피트니스 테크 존에서는 대구 TP에서 육성하고 있는 대구지역 11개, 경북 3개 기업이 참가해 기술 및 제품 전시와 제품 시연뿐 아니라 미국 및 전 세계의 관련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펀키는 소아 비만 및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APP 연동 어린이용 운동기구 빅구 'BIG9'를 선보였고, 인더핸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근력운동을 위한 스마트 자세 교정 디바이스 '트레이닝매이트'를 소개했다.

대구의 스타기업인 ㈜명성은 캠핑용 토치에 블루투스 스피커가 적용된 'SMODO 106'과 선풍기 바람이 직접 와 닿는 불편함을 최소화한 벌집 모양 망 디자인의 선풍기를 선보여 전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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