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라하공항서 한국인 대면심사없이 자동입국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3월1일 프라하공항서 한국인 대상 전자여권전용게이트 공식운영

4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에서 한 여성이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장식된 나무 사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에서 한 여성이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장식된 나무 사이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내달부터 체코 프라하공항에서 한국인이 대면심사 없이 전자여권 전용 게이트를 통해 신속하게 입국하게 됐다.

27일(현지시간) 주체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체코 당국은 내달 1일부터 인천-프라하 구간 직항노선을 통해 체코로 입국하는 한국국적 승객을 상대로 자동입국심사(E-gate) 제도를 공식 운영한다.

이에 따라 만 15세 이상의 한국인들은 사전등록 없이 입국장 내 전자여권 전용 게이트 3개를 통해 자동입국심사를 통해 입국할 수 있게 됐다.

자동입국심사는 여권 스캔과 안면인식, 입국 날인 등 간단한 절차로 이뤄져 있다.

자동입국심사를 이용하면 최소 12초에서 최대 30분 내로 체코 입국이 가능하다.

기존 대면 방식보다 30∼60분 정도 입국 시간이 단축된다.

자동입국심사 도입으로 연간 42만 명 정도의 한국 여행객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체코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41만6천명에 달했다. 지난해 체코를 방문한 국가별 여행객 수에서 8번째로 많은 수치다.

2017년에는 41만7천명, 2016년에는 32만5천 명의 한국인이 체코를 방문했다.

체코 당국은 2017년 10월부터 일부 직항 항공편 승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해오다 이번에 공식운영을 결정했다.

체코 당국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닌 국가를 상대로 자동입국심사를 도입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주체코 한국대사관은 2014년부터 한국인들의 체코 입국 편의를 위해 체코 당국과 자동입국심사를 적용하기 위해 협의를 해왔다.

주체코 한국대사관은 이날 오후 프라하공항 환승구역에서 문승현 대사와 제호시 프라하 공항공사 사장, 김창수 주체코한인회장, 김용진 현대자동차법인장, 신승주 삼성전자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입국심사 공식운영 기념행사를 열었다.

문 대사는 행사에서 "이번 제도는 양국관계가 얼마나 긴밀한지, 체코가 얼마나 한국에 우호적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