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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Q&A]채소 씨 뿌린 뒤에는 꼭 물을 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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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 씨 뿌린 뒤에는 꼭 물을 줘야 하나?

씨앗이 발아하는 데는 온도, 수분, 산소, 빛 등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 채소 종류마다 필요조건은 조금씩 다르다. 어떤 채소는 빛이 있어야 발아하고, 어떤 채소는 빛이 없는 곳에서 발아한다.

많은 텃밭농부들은 씨앗을 뿌린 뒤 혹은 씨앗을 뿌리기 전에 밭에 물을 준다. 물을 꼭 주어야 할까? 발아에 수분이 필수조건인 것은 맞지만 열흘 안에 비가 내린 적이 있거나, 가까운 시일 안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다면 굳이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흙속에 있는 수분만으로도 충분하다.

김장배추를 파종하고 4일째 모습. 배추 떡잎이 올라왔다. 밭갈이는 파종 1,2주 전이 적당하다. 너무 일찍 갈아두면 풀이 밭을 점령, 정작 내가 재배하고자 하는 작물을 키우기 어려워진다.
김장배추를 파종하고 4일째 모습. 배추 떡잎이 올라왔다. 밭갈이는 파종 1,2주 전이 적당하다. 너무 일찍 갈아두면 풀이 밭을 점령, 정작 내가 재배하고자 하는 작물을 키우기 어려워진다.

모종을 심을 때는 물을 주는 것이 유리하다. 모종 심기 전에 호미로 모종 심을 자리를 파고, 거기에 물을 흠뻑 준 뒤 물이 아래로 다 내려간 다음 모종을 심고 흙을 가볍게 덮어주면 된다. 그렇게 하면 모종 뿌리가 잘 활착한다.

대부분의 채소 씨앗은 20℃∼25℃에서 발아한다. 그러나 수박, 호박, 단옥수수, 콩, 벼 등은 30℃ 정도의 고온에서 발아가 잘되고 시금치, 상추, 셀러리, 완두, 잠두, 파, 양파 등은 20℃ 이하에서 잘 발아한다.

따라서 씨앗을 뿌릴 때는 씨앗이 원하는 적당한 기온에 맞춰야 한다. 일부 농부들은 "씨앗은 발아조건이 맞지 않으면 발아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 때나 뿌려두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너무 일찍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릴 경우 미처 채소 씨앗이 발아하기도 전에 다른 풀이 주변을 장악해버리기 때문에 나중에 발아한 채소 씨앗은 풀 그늘에 치여 죽거나 살아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 김경호 군위체험학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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