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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도 막지 못한 삼성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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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1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부진한 타선으로 인해 '약속의 땅' 포항에서 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1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에서 3대5로 패했다. 키움에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이로써 시즌 8승 13패 승률 0.381을 기록, 4할 승률이 붕괴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5이닝 동안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패스트볼 48개, 체인지업 18개, 슬라이더 18개, 커브 9개 등 총 93개 공을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2㎞가 찍혔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2루타로 출루해 김상수, 구자욱의 연속 땅볼로 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2회초 백정현이 1사 상황에서 송성문에게 2루타를 맞았다. 김규민을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이지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백정현은 4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김혜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이정후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얻어맞으며 점수는 1대4로 벌어졌다.

삼성은 4회말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이원석 희생플라이로 1점 추격하는 데 그쳤다.

백정현은 5회초 1사에서 샌즈와 장영석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추가, 점수는 2대5가 됐다.

삼성은 대포로 추격에 나섰다. 6회말 1사에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공을 타격,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4호.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삼성은 공격에 활로를 찾지 못하고 3대5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9명의 타자 가운데 김상수, 구자욱, 강민호, 김동엽, 이학주, 최영진 등 무려 6명이 무안타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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