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에서 눈물과 눈곱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중 가장 흔한 원인중에 하나가 선천성으로 생긴 눈물길폐쇄입니다.
신생아에서 출생 후 약 2주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심한 경우 안쪽눈구석 부위에 급성염증이나 눈물낭종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눈물은 눈물샘에서 만들어진 후 눈물길로 배출되어 코 속으로 빠져나갑니다.
신생아에서는 대부분 출생 시 눈물배출경로가 열려있으나 약6%의 신생아에서는 눈물길이 막힌 상태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눈물배출경로에 이상이 있는 신생아들은 대부분 눈물배출경로(코눈물관)의 끝부분,코속으로 배출되기 직전에 얇은 막이 있어 폐쇄가 생기게 되며 약 80-90%는 생후 몇 개월 내에 저절로 뚫리게 됩니다.
선천성폐쇄의 경우 눈물이나 눈곱 등의 증상의 호전과 눈물길폐쇄의 빠른 개통을 위해 눈물주머니 마사지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공통눈물소관부위를 검지로 눌러 눈물점으로 분비물이 역류되어 나오는 것을 막으면서 눈물주머니와 코눈물관내에 압력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안쪽과 아래쪽으로 약간 세게 훑어 내립니다. (가까운 안과를 내원하여 정확한 눈물주머니 마시지법을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는 한번에 다섯 번 이상 훑어 내리며 이러한 마사지를 하루에 적어도 두 번 이상 시행하도록 하며,눈곱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 점안약이나 연고를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눈물주머니 마사지와 항생제 점안약의 사용만으로도 선천성 눈물관 폐쇄의 90% 이상이 좋아진다고 하나 이러한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코눈물관더듬자검사를 통해 눈물길을 뚫어 줍니다.
대부분의 경우 생후 6개월이후에 시행하며, 간단한 점안마취후 가느다란 침(probe)을 눈물길로 넣어 폐쇄된 부위를 뚫어 줍니다.
코눈물관더듬자검사로도 눈물흘림의 증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두번코눈물관더듬자검사를 더 시행해 볼 수도 있지만 생후 12개월이후에는 전신마취하에 눈물길에 실리콘관을 삽입하는 시술을 합니다.
실리콘관은 삽입 후 3-6개월후에 제거 하게 되는데, 이러한 실리콘관을 오래 삽입할수록 수술 성공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신생아에서 눈물길폐쇄는 선천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심한 눈병이나 염증을 앓거나 눈물길 손상 등으로 인한 후천적으로 생기는 눈물길폐쇄도 드물지만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도 치료법은 비슷하나 선천성인 경우보다는 치료 성공률은 좋지 못합니다.
신생아에서 가벼운 눈물이나 눈곱의 경우 단순한 결막염으로만 생각하고 지나칠 수 있는데,증상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가까운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과 치료방법을 안내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대구 잘보는안과의원 문홍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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