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7시 봉화읍 상설시장. 봉화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시장애(愛)불금축제장에 1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봉화상설시장 상인회와 내성상우회, 청년상우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군이 추진하는 봉화 퍼스트 정책의 하나로 마련된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금요일은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즐거운 시장 구경'이란 주제로 마련된 축제는 ▷먹거리상가 ▷먹거리 리어카 ▷상인회의 재능기부 공연 ▷이벤트 공연 ▷프리마켓 등이 운영돼 축제장을 찾은 군민들은 먹고 마시고 구경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다.
김주연 봉화군 공보팀장은 "시장 생기고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처음이다"며 "앞으로 향우회나 동창회, 계모임 등도 불금축제에 맞춰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봉화 색소폰 동아리 콰르펫의 색소폰 연주와 가수 심정아, 최우진, 박은경의 공연이 펼쳐졌다.
안희석(57·봉성면) 씨는 "시장에 나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술 한잔하며 이야깃거리를 안주 삼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앞으로 불금축제장을 자주 찾아 지역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시장애 불금축제는 지난달 26일 구시장을 시작으로 10월 25일까지 개최되며, 매주 금요일마다 구시장과 신시장을 번갈아 가며 운영된다.
김영길(63) 봉화상설시장 상인회장은 "불금축제를 통해 재래시장이 더 발전하고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즐거운 봉화 재래시장이 되도록 상인들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시장애 불금축제가 봉화 상경기를 활성화하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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