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내 저축은행들의 여신 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자산 기준 상위 20대 저축은행의 올 1분기 건전성 지표를 분석한 결과 대출 연체율이 평균 4.1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3%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전체 대출액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올 1분기 평균은 4.65%로, 1년 전보다 0.03%p 늘어났다.
조사 대상 20개 저축은행의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평균 1.57%로, 1년 전보다 0.01%p 낮아졌다.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수치인 ROA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CEO스코어는 "저축은행들은 주로 은행권 대출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이나 3급 이하 중·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민대출을 한다"며 "최근 경기 부진과 맞물려 건전성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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