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의 외국인 소유 토지 3천616만㎡로 1% 증가…전국 세번째 넓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는 전년 말 대비 0.2% 감소…전국 최소 수준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경북의 토지 면적은 전년 말 대비 1.4% 늘었지만, 대구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19년 상반기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경북의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3천616만㎡로 경기(4천296만㎡), 전남(3천848만㎡)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245㎢) 중 14.8%를 차지하며, 여의도 면적의 12배, 축구장 5천165개에 해당한다.

경북은 미국 국적의 외국인이 포항시 임야 8만㎡를 증여로 취득했고, 미국과 캐나다 국적 외국인이 임야 등 16만㎡를 상속 또는 증여로 취득한 게 주된 요인으로 파악됐다. 경북의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1조7천500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1.0% 상승했다.

이와 비교해 대구는 지난해 말 대비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의 외국인 보유 토지는 152만2천㎡로 지난해 말(152만5천㎡)보다 0.2% 감소했다.

지난해 말 대비 외국인 보유 토지가 줄어든 곳은 충북(-1.8%)과 대구 등 2곳에 불과했다. 대구의 외국인 토지 보유 면적은 대전(136만3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작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보유 토지가 작년 말 대비 1.4% 증가한 1억2천766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52.2%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7.7%, 일본 7.5%, 유럽 7.3% 등 순이다.

토지 보유 주체별로 교포가 1억3천568만㎡(55.4%)으로 가장 비중이 크고 합작법인 7천108만㎡(29.0%), 순수 외국인 1천875만㎡(7.7%), 순수 외국법인 1천872만㎡(7.7%), 정부·단체 55만㎡(0.2%) 등의 순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