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군 태권도 전지훈련지로 각광

올해 벌써 20개팀 320여명 동계훈련 예정

제28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과 이병환 성주군수. 성주군 제공
제28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과 이병환 성주군수.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이 태권도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성주에는 이달 6~15일 경기도 안산시청 태권도실업팀, 경희대 태권도선수단 등 20개 팀 320여 명이 동계훈련을 위해 찾는다. 지난해에는 부산시 동래구청 선수단 등 여자태권도선수단 4개 팀 50여 명이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전국 태권도인들이 전지훈련지로 성주를 선택하는 것은 체육관 등 훈련에 필요한 관련 인프라 폭이 넓고, 자치단체의 지원과 관심 또한 남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문화유적과 자연풍광이 뛰어나 훈령과 힐링을 겸할 수 있어 재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이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창구를 설치하고 생수, 스포츠음료 등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성주지역 초·중·고 태권도선수들이 합동훈련에 참가해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전국 태권도인들이 부상 없이 알찬 동계훈련을 하길 기원한다"며 "지역 홍보와 지역경제, 특히 '먹자쓰놀 운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은 2013년 군청 여자태권도단을 창단한 이래 태권도 저변 확대에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창단 첫 해 전국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메이저대회(국방부장관기)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성주군청 여자태권도단은 각종 대회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52개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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