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은희 교육감 "'바칼로레아' 2022년부터 고교과정 운영 목표"

대구초등수학체험센터, 예술융합창작지원센터 설립
IB 프로그램, 에듀테크 활용해 수업의 질과 양 변화 추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6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추진할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6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추진할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초등수학체험센터가 3월 문을 연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강화하고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의 한국어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6일 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정책 추진 방향을 밝혔다. 교실 수업과 공간을 바꿔 학생들의 창의융합적 사고 능력과 소통·공감 능력을 키워주려는 게 목표다.

대구시교육청은 IB 한국어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IB는 과목별 경계를 넘나들며 탐구활동과 학습자 중심 수업을 진행하고 과정 중심의 논·서술형 평가를 시행하는 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 2022년 우리말로 고교에 IB 과정을 운영하는 게 목표다.

또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를 줄일 수 있게 3월에는 대구초등수학체험센터를 개관한다. 이곳은 수학 체험과 전시, 연구, 콘텐츠 개발, 연수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옛 서진중학교 본관을 개축, 예술융합창작지원센터 조성도 추진한다.

디지털도구와 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사업을 추진해 학습 공간을 온라인으로 확대한다. 기초학력을 강화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1수업 2교사제를 확대하고, 중학생과 고1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진단검사도 실시한다.

강 교육감은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구성원의 마음을 얻어야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소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함께 아이들을 키운다는 마음으로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선거법 개정으로 고3 7천여 명(4월 15일 기준) 정도가 선거권을 얻는다. 이들과 교직원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