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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다이어트 또 작심삼일?…초지일관 비결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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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에서 모집 글 넘쳐
중장년층의 소셜미디어 밴드에서도 금주금연 의지 다져

연·"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서로 북돋워주는 거죠."

금연, 운동, 다이어트 등 목표만 세웠다 흐지부지되는 계획들을 다잡겠다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상부상조하는 모임이 늘고 있다. 일명 '작심삼일 타파' 모임이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이 매개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경북대 운동장을 달리는 러닝크루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경북대 운동장을 달리는 러닝크루 'K-RUNNER 경북대팀'이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라톤대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RUNNER 경북대팀 제공

'함께 달리실 분'을 찾는 알림 글은 소셜미디어에 차고 넘친다. 서로 일면식도 없는 이들이 함께 달리며 응원해준다. 같은 목표점을 지향하기에 순위는 의미가 없다. 4개월째 달리기의 매력에 빠졌다는 러닝크루 '고고런(GOGO-RUN)' 소속 조효정(29) 씨는 "한 번 빠지면 다른 크루(회원)들이 왜 안 나오느냐고 물어서 참여할 수밖에 없다. 게을러질 수가 없다"고 했다. 10km도 가까스로 달렸던 조 씨는 최근 마라톤 풀코스를 신청했을 정도로 체력이 붙었다.

다이어트 진행 상황을 온라인으로 서로 확인해주는 방식도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개설된 한 다이어트 채팅방은 개설한 지 일주일이 되지 않아 5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이용자끼리 허심탄회하게 의지를 다지는 채팅방으로 활용된다. 다이어트 비법이 자유롭게 오가는 것은 물론이다.

중장년층이 즐겨 찾는 '네이버 밴드'에는 금연·금주 모임이 활발하다. 회원 2천명이 넘는 '금주·금연하여 건강 지키기' 밴드에는 단주·금연 관련 글이 하루 8~9건씩 올라온다. 회식 자리에서 술 대신 콜라를 먹었다는 사진이나 담배 생각이 나서 운동했다는 글이 밴드에 자주 올라온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목표를 공유하고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이들도 있다.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이 '챌린저스'다. 같은 목표에 도전한 참가자끼리 인증 사진을 남겨 서로를 감시한다. 지난해 11월 이곳에서 '책 읽기' 목표에 도전한 손새로(30) 씨는 "다들 인증 사진을 찍어서 올리니 뒤처지기 싫어서라도 책을 읽고 인증하게 된다"고 했다. 6일부터 새롭게 진행되는 '책 읽기' 목표에는 현재 524명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변상우 한국상담심리학회 이사는 "인정 욕구와 사회적 욕구가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에 이같은 모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해 인정받으려는 욕구와 도중하차하면 소속감을 잃을 것이라는 불안이 작심삼일을 극복하게 만든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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