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산불로 코알라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번 화재로 코알라 서식지인 유칼립투스 숲의 80%가 불타 없어졌다. 캥거루 등 다른 야생동물에 비해 움직임이 느린 코알라들이 화마를 피하지 못한 채 불에 타 죽는 경우도 많았다.
SNS와 유튜브 등에는 불길을 피해 도망가거나 불에 타 죽은 코알라나 캥거루의 모습들이 올라오고 있다.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호주 전역에서 약 5억 마리의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가 희생됐다. 세계자연기금(WWF) 호주 지부는 "야생동물들이 화재에서 살아남았다고 하더라도 굶주림과 탈수, 질병 등에 노출되어 생명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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