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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7일 호주 아들레이드에서 더위에 지친 코알라가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27일 호주 아들레이드에서 더위에 지친 코알라가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산불로 코알라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번 화재로 코알라 서식지인 유칼립투스 숲의 80%가 불타 없어졌다. 캥거루 등 다른 야생동물에 비해 움직임이 느린 코알라들이 화마를 피하지 못한 채 불에 타 죽는 경우도 많았다.

SNS와 유튜브 등에는 불길을 피해 도망가거나 불에 타 죽은 코알라나 캥거루의 모습들이 올라오고 있다.

시드니대 생태학자들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호주 전역에서 약 5억 마리의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가 희생됐다. 세계자연기금(WWF) 호주 지부는 "야생동물들이 화재에서 살아남았다고 하더라도 굶주림과 탈수, 질병 등에 노출되어 생명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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