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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5년째 경무관 배출 못해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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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 승진자 2명으로 전남 절반에 그쳐
관사 신축 국비 확보에는 안도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 DB

새해를 맞은 경북경찰청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간부 승진 인사에서 수년째 경무관을 배출하지 못한 데다 총경 승진자가 2명에 그쳐 청내 분위기가 무겁지만 관사 신축을 위한 국비 예산이 확보된 점은 청사 이전 이후 주거비 부담으로 고심하던 직원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경찰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경무관 승진자 명단에서 대구경찰청은 1명(현 이상탁 울산지방경찰청 제1부장)이 이름을 올렸지만 경북경찰청 소속은 전무했다. 2014년 배봉길 현 대구경찰청 2부장이 승진한 뒤 5년째 경무관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튿날 총경 승진자 명단에서도 경북경찰청은 2명만 포함돼 울상을 지었다. 대구(3명)보다 적은 것은 물론 경북보다 치안수요 규모가 작은 것으로 평가되는 전남경찰청(4명)의 절반에 그쳤다.

경북경찰청 한 직원은 "과거 경북경찰청장은 승진을 위한 교두보로 여겨질 만큼 전국 지방청 가운데 요직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간부 승진자가 적어 연초부터 씁쓸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나마 직원 관사 신축을 위한 예산 27억8천200만원이 최근 최종 확보돼 희소식이 되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도청 신도시에 있는 제2기동대 부지 안에 5층 규모로 50여 실을 갖춘 직원 관사를 오는 11월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지방경찰청 가운데 직원 관사가 있는 곳은 경북경찰청과 마찬가지로 청사 이전을 한 충남경찰청이 유일하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관사 신축은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숙원사업이었는데 사업비가 확보돼 다행'이라며 "다른 지역에 살던 직원들의 신도시 조기 정착을 유도해 도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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