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입시 프리즘] 경북대 2021 대입 요강

홍성철 대구진협회장(청구고 진학부장)
홍성철 대구진협회장(청구고 진학부장)

대입 수시 및 정시모집을 대비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입시 요강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읽지 않고 대입을 준비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지역 대학의 2021 대입 요강과 변화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소개한다.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를 결정하고 대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우선 경북대학교 2021대입 요강을 살펴본다. 수시에서는 교과전형으로 일반학생 909명(교과 90% + 출결 10%), 지역인재 258명(교과 70% + 서류평가 30%)을 모집하는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종합전형으로는 일반학생 763명, 지역인재 55명, 국가보훈대상자 31명, 사회배려자 23명, 고졸재직자전형 5명, 영농창업인재 25명, SW특별 10명, 농어촌학생 180명, 특성화고졸업자 27명, 장애인 등 대상자 26명, 기초생활수급자 등 대상자 46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25명, 모바일과학인재 5명 등을 모집한다.

모든 전형 1단계(3배수. 의·치의예과, 지역인재, SW특별전형은 5배수 선발)는 서류평가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70% + 면접 30%로 선발한다. 의·치의예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장애인등대상자전형 예능계열 학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논술 전형은 772명 모집하는데, 교과 20% + 출결 10% + 논술 7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한다.

정시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1천588명을 모집한다.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시에서도 실기 위주전형으로 88명을 모집한다. 음악학과와 국악학과는 수능 30% + 실기 70%, 미술학과와 체육교육과는 수능 80% + 실기 20%, 디자인학과는 수능 60% + 실기 40%, 레저스포츠학과는 수능 70% + 실기 30%로 모집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2020학년도와 비교해 변경된 사항도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우선 수시 논술(AAT)전형 자연계열 출제범위가 변경됐다. 2021학년도 수능 수학 가·나형(수학Ⅰ, 수학Ⅱ, 미적분, 확률과 통계) 범위에 따라 출제된다. 그리고 과학기술대학 섬유패션디자인학부(패션디자인전공) 정시모집 실기고사는 폐지되고, 학생부 비교과 반영 시(학생부교과 일반학생·논술·실기·특기자전형) 출결만 50점 반영된다.

2020학년도에 처음으로 19개 학과에서 251명 모집한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6.81대 1)의 경쟁률은 학생부교과 일반학생전형(8.20대 1) 경쟁률보다 낮게 형성됐다. 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인원이 적어 실질 경쟁률은 3.1대 1로 낮다는 점을 참고해 지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정시모집 경우 애초 모집인원이 줄지만 수시 이월인원이 늘어나 최종 모집인원은 증가 추세라는 걸 고려해야 한다. 또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할 사항이다.

홍성철 대구진학지도협의회장(청구고 진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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