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합신공항 적임지는…" 21일 주민투표 앞두고 설명회

군위·의성 찬·반 단체 입장 발표…"공통 이슈 명확한 사실 규명"
접근·경제·확장·안전성 두고 각 단체마다 상반된 주장만

대구 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군위군 4개 주민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대구KBS 스튜디오에 출연해 각 단체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 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군위군 4개 주민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대구KBS 스튜디오에 출연해 각 단체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 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의성군 2개 주민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대구KBS 스튜디오에 출연해 각 단체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 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의성군 2개 주민단체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대구KBS 스튜디오에 출연해 각 단체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10일 KBS대구방송총국에서 열린 '대구 군공항 이전 주민투표 설명회'(13일 방송 전 사전 녹화)는 오는 21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주민투표에 쏠린 관심을 대변하듯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군위군과 의성군으로 나눠 열린 이날 설명회는 군위군 우보면 단독후보지와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공동후보지에 대한 찬·반 단체의 입장 발표로만 진행됐다.

오전에는 우보 후보지 찬·반 단체 각 1개, 소보 후보지 찬·반 단체 각 1개 등 총 4개 단체가 한 자리에 모였고, 오후에는 비안 후보지 찬·반 단체 각 1개 등 2개 단체가 함께 했다.

이들은 각각 우보 단독후보지 및 소보면·비안면 공동후보지의 적합성을 적극 피력하는가 하면 반대하는 후보지의 문제점도 집중 부각하며 해당 후보지를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우보면 후보지를 찬성하는 박한배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장은 "민간공항 성공을 위해서는 접근성이 뛰어나 손님이 많이 올 수 있는 입지여야 하는데, 그 적임지가 바로 우보"라고 했고, 소보면을 찬성하는 류병찬 소보공항유치위원장은 "소보·비안 후보지이야말로 안전성은 물론 경제성, 확장성 면에서도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음 피해, 접근성 및 교통망, 비행안전구역 문제, 확장성 및 발전 가능성 등 동일한 사안에 대해 찬·반 단체마다 상반된 주장을 펴 유권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킬 전망이다.

이날 녹화를 모니터로 지켜본 대구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6개 단체가 공통적으로 제기한 공통 이슈에 대해 명확한 사실 규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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