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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영어 동화책'…지묘초교, 영어 동화책 제작 발표회 개최

대구 지묘초교 6학년 조동경 학생(오른쪽)과 5학년 김지인 학생이 최근 영어 동화책 제작 발표회에 내놓은 책을 보여주고 있다. 지묘초교 제공
대구 지묘초교 6학년 조동경 학생(오른쪽)과 5학년 김지인 학생이 최근 영어 동화책 제작 발표회에 내놓은 책을 보여주고 있다. 지묘초교 제공

대구 지묘초등학교(교장 최성렬)가 최근 영어 동화책 제작 발표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발표회는 1년 가까이 영어 동화작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만든 영어 동화책들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동아리 학생들은 스스로 동화로 꾸밀 이야기를 정하고, 책 속에 들어갈 삽화를 직접 그리고 색칠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영어 동화책'을 완성했다.

학생들은 이 책들을 펴내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서점을 찾아 다양한 영어 동화책을 읽고 주제를 정한 뒤 등장 인물과 주요 사건도 결정했다. 지도교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내용을 꾸몄다. 우리말로 내용을 적은 뒤 원어민 보조교사의 도움을 받아 영어로 바꿔나갔다.

6학년 조동경 학생이 쓴 동화는 평소 과학을 좋아하는 남자 아이가 해와 달로 여행을 떠나는 내용. 5학년 김지인 학생의 책에는 고양이가 털실 뭉치를 갖고 놀면서 생긴 사건들을 직업과 함께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묘초교 최성렬 교장은 "영어 동화작가 동아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력도 키운다"며 "호주 초등학교와 원격 화상 시스템을 활용해 협력학습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국제 교육활동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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