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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보조사업자 선정 문제 또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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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심사기준 및 선정 결과 늑장 발표 등 공정성 훼손 잡음 잇따라
영천시 관계자 “근거없는 흠집내기, 선정절차 공정하게 이뤄졌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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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의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보조사업자 선정 문제가 잡음을 일으키며 말썽이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열린 문화특화사업 최종보고회 모습.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의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형) 조성사업' 보조사업자 선정 문제가 또 말썽이다. '깜깜이' 심사 기준 및 선정 결과의 늑장 발표 등으로 인해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영천시 및 공모 참여단체 등에 따르면 영천시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문화특화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3년까지 사업비 37억5천만원을 투입, 지역 정체성과 특색을 담아 시민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문화도시, 영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해부터 6차례에 걸친 토론회, 설명회와 함께 사업을 위탁할 보조사업자 선정을 위해 2차 공모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사이에 갈등만 키우다 우여곡절 끝에 작년 12월 3개 단체가 응모한 3차 공모에서 A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하지만 이번 선정 과정에서도 잡음이 나오고 있다. 공모에 함께 응모한 B단체와 지역 문화계 인사들이 "A단체 특정인사를 지지해 온 공무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고, 심사 평가배점 등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많은 부분에서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며 심사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A단체의 해당 인사는 지난해 2차 공모에서 단독 응모해 선정됐다가 절차상 문제로 사업권을 반납한 이전 선정단체의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B단체는 영천시가 ▷지난달 11일 A단체 선정 직후 심사 결과를 즉시 발표하지 않은 점 ▷A단체 사업내용에 대한 정보공개 요청에도 A단체의 지적 소유권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문제로 꼽았다.

이에 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지역 일부 인사들의 근거 없는 흠집 내기"라며 "선정 절차는 원칙에 따라 최대한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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