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포에버
감독: 아딜 엘 아르비, 빌랄 팔라
출연: 윌 스미스, 마틴 로렌스
17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버디 무비. 미국 마이애미의 전설적인 형사인 마이크(윌 스미스 분)와 마커스(마틴 로런스). 나이가 들었어도 여전히 열정적인 마이크와 손자가 생기면서 은퇴하고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마커스. 어느 날 마이크가 갑자기 배후를 알 수 없는 거대 조직의 위협을 받고, 마커스는 결국 범인을 쫓는 마이크와 함께하게 된다. 속사포같은 입담이 수십년의 시간이 흘러도 여전하다. 메가 히트를 기록한 전작들의 흥행 공식을 그대로 이어간다. 마이애미 도로 한복판에서 쫓고 쫓기는 오토바이 추격전부터 총 한 자루로 헬리콥터를 격추시키는 대규모 전투와 폭파 장면까지 컴퓨터그래픽(CG) 없이 구현했다. 1편과 2편은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했지만, 3편은 모로코 출신 벨기에 감독이 맡았다. 124분. 청소년관람불가

◆해치지 않아
감독: 손재곤
출연: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망하기 직전의 동물원에 새로 부임한 원장과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 손재곤 감독의 신작. 비정규직 인턴 변호사 태수(안재홍)는 뜻밖에 폐업 직전 동물원 동신파크 원장이 된다. 헐값에 사들인 동물원을 석달 안에 살려놓기만 하면 정식변호사로 채용될 절호의 기회. 그러나 이미 돈 될 동물은 모두 팔리고, 우리는 비어있는 상황. 직원이라고는 달랑 4명. 할 수 없이 '동물 없는 동물원에서 동물 탈을 쓰고 동물행세를 한다'는 기발한 상상을 실제로 옮기기에 이른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수의사인 강소라가 사자, 태수가 북금곰을 연기하면서 고군분투한다. 과연 이들의 미션은 성공할 수 있을까. 117분. 12세 이상 관람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감독: 셀린 샴마
출연: 아델 아에넬, 노에미 메랑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의 기억을 담은 영화다.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직후, 각본상과 퀴어종려상을 받으면서 화제작으로 떠오른 프랑스 영화다.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는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아델 에넬)의 결혼 초상화 의뢰를 받는다. 엘로이즈 모르게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마리안느는 비밀스럽게 그녀를 관찰하며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의 기류에 휩싸이게 된다.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한다. 셀린 샴마 감독은 '워터 릴리스'부터 '톰보이', '걸후드' 등 동시대 여성의 정체성, 욕망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낸 여성감독이다. 121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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