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을 결정할 때 대구와 만날 수 있는 1부 리그가 우선이었습니다. 이적을 하게 되었지만 제 가슴 속엔 항상 대구 팬 여러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좋았던 기억이 많아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셨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다음 만남 때는 꼭 큰 절을 올리겠습니다."
대구FC '캡틴' 한희훈이 대구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대구는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광주FC로 이적이 확정된 한희훈의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에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아쉬움이 묻어났다. 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마지막 영상편지에서 선물을 남겼다. 해당 영상에 응원 메세지를 남긴 팬 중 추첨을 통해 한희훈 친필사인 등신대 6개를 선물한다.
한희훈은 매번 팬들을 위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18년 5월 수원전 경기가 끝난 직후 원정석 앞에 서서 확성기를 들고 약속하는 영상은 팬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을 위한 깜짝 병문안부터 지난 시즌 최종전이 끝나고서는 팬들을 위해 응원가를 불러주기도 했다.
한희훈은 지난 2017년 이적해 2018년, 2019년 주장을 맡아 대구의 하늘색 동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특유의 파이팅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동료선수뿐만 아니라 팬들의 사랑까지 한 몸에 받았다. 광주와의 첫 맞대결은 4월 11일 오후 6시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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