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만원으로 버스를 타고 대구경북 구석구석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당일 여행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지역 관광 붐 조성을 목표로 '버스 타고 대구경북 여행' 이벤트를 18일부터 운영중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전통시장 장보기, 계절별 농산물 수확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서울 강남역, 경기 수원역, 부산 서면역에서 출발한다. 시범운영 기간인 다음달 29일까지는 11개 여행코스에 대해 전화 예약 신청을 받는다. 3월부터는 웹사이트가 구축돼 인터넷으로 예약 및 일정별 코스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여행 코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대표되는 역사문화 ▷백두대간과 동해안의 아름다운 자연 ▷깔끔하고 맛있는 먹거리 ▷흥미 있는 축제와 즐길거리를 테마로 운행시기별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번 투어는 짧은 홍보기간에도 시작과 동시에 안동 코스 예정인원이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날이었던 18일 오전 서울에서만 6대의 버스가 빈 자리 없이 안동으로 출발했다. 19일에는 서울 2대, 부산과 수원 각 1대씩 4대의 버스가 고령으로 향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사 첫날 서울 강남역을 깜짝 방문해 참가자들과 덕담을 나누며 대구경북 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경북 80여 개 축제와 관광지를 연결하는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만들어 많은 국민이 대구경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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