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세습 논란에 휩싸였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가 23일 총선 출마 포기 선언을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으로 있는 문석균 씨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미련 없이 제 뜻을 접으려고 한다. 아쉬움은 남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가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정진하겠다. 성원해 준 모든 분, 특히 의정부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 표현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문석균 씨는 아버지가 6선을 한 의정부갑 지역구 출마 의사를 내보인 바 있다. 이에 야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지역구 세습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아울러 최근 문석균 씨 부인과 아들의 국회의장 공관 사용 문제, 아들의 전입 문제 등까지 불거지며 '아빠 찬스' 논란에 처한 바 있다.
문석균 씨는 지난 1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최근 당 차원에서 불출마 권유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석균 씨는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이다. 아버지 문희상 의장은 1945년생으로 올해 나이 7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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