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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한거주 한국 교민·유학생 철수' 전세기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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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체류 500명 대상 수요조사 마쳐…귀국후 방역대책도 마련 중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의 발원지 우한(武漢)에 체류 중인 한국인 교민 등을 철수시키고자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6일 정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앞서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 및 유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세기 이용 의향 등에 대한 기초 수요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한에 고립됐던 이들에 대한 귀국 후 방역 대책도 마련 중이다. 아직까지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 가운데는 우한 폐렴 확진자나 의심 환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4일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연 '우한 폐렴' 관련 긴급 관계기관 회의에서 우한에 발이 묶인 한국 교민을 전세기 등을 투입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기차 운행을 모두 중단했다. 우한에서 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도 봉쇄했다.

정부 당국자는 "외국인은 중국 정부 허가를 받아 승용차 등을 이용해 빠져나갈 수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우한주재 총영사관이 관련 신청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24일 안전요원들이 수산물 도매시장 주위를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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