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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가 교통량 분석…대구시내 신호등 자동제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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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까지 유통단지 시범구간 지정

'교통 신호가 똑똑해져요.'

대구시가 교통량을 분석해 신호 시간을 조절하는 '지능형 CCTV'를 연내 대구종합유통단지 내에 시범구축한다. 이후 결과가 좋으면 대구 시내로 설치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3년까지 대구시내 250개 교차로에 88억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지능형 CCTV를 설치하는 내용의 '알파브레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능형 CCTV를 설치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스로 통행량을 분석, 상황에 맞게 신호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주요 교차로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는 곳은 국내에서는 대구가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중국 항저우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주요도시가 알파브레인 사업과 유사한 형태의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항저우에서 평균 통행속도가 15% 빨라지고 교통혼잡율이 9.2% 줄어든 점이 사업 추진 계기가 됐다.

대구시는 우선 유통단지와 3차 순환선 내 50개 교차로를 시범사업구간으로 지정, 24억원을 투입해 지능형CCTV 120대를 8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연말까지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알고리즘을 개발해 내년부터 교통신호 제어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시는 이후 실제로 교통개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 영역을 대구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교통정보수집 인프라 구축과 교통정보수집, 실시간 제어시스템 알고리즘 고도화를 진행하고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 전역에 실시간제어시스템을 운영한다.

대구시는 교통국과 혁신성장국, 경찰청 등 TF를 구성해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후 해당 사업을 시와 스마트시티지원센터, 기업이 참여한 대구형 민관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해 해외진출 사업화 방안도 모색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사업예산은 잡히지 않았다"면서도 "대구의 경우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혼잡율과 통행속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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