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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영입 15호 '우생순' 임오경, "워킹맘들에게 힘 되겠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이 더불어민주당의 15번째 인재로 발탁됐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21대 총선 영입인사로 임오경 전 감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전 감독은 여성 스포츠 스타이자 지도자로서 여성체육인들의 역할 증진에 힘썼다"며 "미투 운동과 폭력 사건으로 얼룩진 체육계 내부 인권보호와 남북체육교류협력 증진사업 등 체육계가 마주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임 전 감독 또한 "취업, 결혼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선수 시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훈련장에 데리고 다녔던 워킹맘으로서 경력 단절 엄마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핸드볼 국가대표에 발탁된 임 전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등을 경험한 스포츠 스타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편파 판정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스토리를 그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후 임 전 감독은 2008년 창단한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직을 수락하면서 한국 구기종목 최초 여성 지도자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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