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쿄올림픽 스페인 선수단 전훈 장소로 경북에 모시자"

경북문화관광공사, 스페인 올림픽위원회 찾아 유치활동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지난달 28일 스페인 올림픽위원회를 방문, 리카르도 레이바 로만 스포츠 총괄 디렉터와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지난달 28일 스페인 올림픽위원회를 방문, 리카르도 레이바 로만 스포츠 총괄 디렉터와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스페인 선수단이 경북에서 전지훈련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형 스포츠관광 활성화와 스페인시장 공략 차원에서 지난달 28일 스페인 올림픽위원회를 방문, 리카르도 레이바 로만 스포츠 총괄 디렉터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국제수준의 경북도 내 스포츠 시설을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스페인 선수단의 전지훈련 장소로 이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리카르도 스포츠 총괄 디렉터는 한국인 스승에게 유도를 배운 경험이 있어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매우 높아 공사의 이번 제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리카르도 스페인 스포츠 총괄 디렉터는 "빠른 시일 내 경북 전지훈련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스페인 선수단의 경북 전지훈련은 양국의 교류 증진과 지속적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협의가 성사돼 스페인어권에 경북형 스포츠 관광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경북엔 문경 국군체육부대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 상주 상무프로축구장 등 국제 규모의 스포츠 시설이 풍부하다. 도쿄와 기후도 비슷해 경북은 선수들의 역량과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된다.

공사는 스페인 선수단 규모가 선수 300여 명을 포함 56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선수단 유치가 성사되면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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