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 지역구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들이 공천 신청서를 접수하고 면접 대비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공천 신청서 접수를 끝냈고,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예비후보들은 면접에서 후보 간 우열이 드러날 공산이 크다고 보고 예상 질문을 뽑고 차별화된 답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찌감치 공천 신청서 접수를 끝낸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2월 9일부터 시작될 면접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 현안 공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허소 민주당 예비후보(달서을)는 "예상 질문에 따라 임팩트 있는 답변을 만들고 있다. 저만의 강점을 최대한 어필하려고 한다"며 "예를 들어 대구의 민주당 후보인데 어떻게 돌파할 수 있겠느냐, 낙선하면 지역에서 어떻게 버틸 것인가와 같은 압박 질문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면접 심사 전에 서류 심사, 현장 실사와 후보자 적합도 조사도 벌인다. 현장 실사는 현역 의원이 단수 신청한 지역을 제외한 170여 곳을 대상으로 민주당 당직자들이 직접 해당 지역을 찾아 조사한다. 적합도 조사는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당 예비후보들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제출할 서류만 당적확인서를 포함해 최대 26종류에 달한다. 심사비는 100만원이다. 예비후보들은 "선거 운동을 제쳐 두고 심사 서류 작성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공천 심사 시간이 촉박한 탓에 신청서 마감 후 10일부터 면접 심사에 들어간다. 면접 심사는 지역구별로 집단 면접으로 진행되는 탓에 예비후보 간 우열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한국당은 면접 후 전략공천 지역과 경선 지역, 단수후보 지역 등을 결정한다. 경선 지역이 정해지면 컷오프를 통해 후보자를 줄여서 빠르면 2월 말부터 경선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상환 한국당 예비후보(수성갑)는 "면접 심사에 대비해 예상 질문을 뽑고 답변도 준비하고 있다. 집단 면접이어서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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