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주말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외출삼가세요"

국내 미세먼지에다 서쪽에서 유입된 대기오염물질까지 더해져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이 예보한 2월 1일 오후 1시쯤 초미세먼지 모습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제공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이 예보한 2월 1일 오후 1시쯤 초미세먼지 모습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제공

2월 첫 주말인 1일, 대구경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할 수준까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서쪽에서 유입된 대기오염물질과 국내 대기 정체가 더해져 1일 오후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월 31일 오전 11시에 발표한 대기질 예보를 통해 1일 대구와 경북의 초미세먼지(PM2.5)를 '나쁨' 단계(36~75㎍/㎥)로 내다봤다. 장시간 실외활동을 피해야 하고, 특히 눈이 아프거나 기침과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수준이다.

서쪽에서 불어온 바람을 타고 넘어온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초미세먼지 수치가 서울과 경기, 충청권 순으로 높아지겠으며 1일부터는 대구와 경북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구는 이날 오후 1~6시 사이 매우 나쁨 단계(76㎍/㎥ 이상) 수준까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매우 나쁨일 때는 노약자와 어린이 등 노약자는 물론 건강한 성인도 실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일은 대기가 정체되면서 축적된 국내 발생 미세먼지에다 낮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초미세먼지(PM2.5)는 입자가 2.5㎛ 이하 크기로 황산염과 질산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나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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