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경북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과 임수동 국가산업3단지 동락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5일 구미시의회를 통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의회는 이날 제23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서 동의안'과 '동락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협약서 동의안'을 가결했다. 꽃동산공원 동의안은 전체 시의원 21명 가운데 찬성 13명, 반대 8명이었다. 동락공원 동의안은 찬성 11명, 반대 10명으로 통과됐다.
꽃동산공원 민간공원은 지난해 12월 본회의에서 부결됐으나 구미시가 이번에 수정안을 시의회에 재상정해 통과됐다. 사업비 9천731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임야 48만8천여㎡에 민간공원을 만들고, 20만㎡에 최고 40층짜리 아파트(2천980가구)와 학교·도로·경관녹지 등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올 하반기쯤에는 본격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우선사업대상자인 이상화 무림지앤아이 대표는 "공원 부지내 문중들을 위한 별도의 공원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현 공원부지를 최대한 살리고, 지역 최고의 정주여건을 갖춘 센트럴파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락공원 민간공원은 부지 10만7천242㎡ 가운데 공원은 7만7천792㎡(73%), 비공원은 2만9천450㎡(27%)이다. 민간기업 (주)대산BS가 추진하며 사업비는 9천848억원(공원시설 1천144억원, 아파트 8천704억원)이다. 아파트는 최고 65층 5개 동 1천344가구 규모다.
동락공원 민간공원 시행사인 임성원 (주)대산BS 회장은 "시민들이 염원하던 문화, 쇼핑, 의료, 교육, 레져 등을 통한 하이라이프를 동락공원 민간공원에서 만날 것"이라며 "복합문화공간인 구미 시립미술관과 국내 최고의 의료진 및 시설을 갖춘 클리닉센터 등이 들어서 체류형 생활복합단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는 "신공항이 의성·군위에 들어서면 배후단지는 구미가 될 것"이라며 "교통체증은 신 공항으로 이어지는 철도와 고속도로, 우회도로 개설 등으로 해소될 것이며, 정주여건 개선으로 도량·봉곡·원호동의 경기활성화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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