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서 중국 다녀온 신종코로나 의심환자 3명 검사 中

첫 신고 20일 이후 296명 관리대상...195명 관리 종료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밀폐실험실에서 관계자들이 중국 원인불명 폐렴 원인을 찾기 위해 채취한 검체를 검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밀폐실험실에서 관계자들이 중국 원인불명 폐렴 원인을 찾기 위해 채취한 검체를 검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도에서 최근 중국에 다녀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의심환자 3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신종코로나 의심신고자는 9명으로 고열과 폐렴 증상이 없는 6명을 제외한 3명이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고 있다.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남녀 환자는 모두 최근 중국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30대 남성은 지난달 28일 중국 상해에서 입국했고 10대 여아는 같은 달 30일 중국 항저우에서 귀국했다. 지난 3일 국내로 입국한 60대 여성은 중국 연길과 국내 16번째 확진자가 다녀온 태국 방콕을 방문했다.

5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경북도에서 관리 중인 의심환자는 101명이다.

그간 경북도는 지난달 20일 첫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후 확진자 접촉자 12명, 의심신고자 228명, 우한 입국자 56명 등 296명을 관리해왔다. 이들 중 고열이나 폐렴 등의 별다른 이상이 없거나 잠복기 14일이 지난 195명은 관리대상에서 제외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해외에 다녀온 뒤 검사 기준을 확인 하고 이상 증세가 있으면 의료기관을 찾기 전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 후 지시를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입국장에서 중국발 항공기에서 내린 한 중국인 승객이 방독면을 착용하고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아래는 검사 기준

- 최근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을 방문 후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 최근 14일 이내에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자 중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후베이성 이외 지역)을 방문 후 폐렴이 나타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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