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책, 사회 과학책, 정치학 관련 책, 신문 등을 파쇄기에 넣어 잘게 부순 다음 수성물감과 수성접착제를 이용해 패널 위에 쌓아올려 마치 부조형식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갤러리 제이원은 제5회 박종태 개인전 '심연에서 遊Ⅱ'전을 17일(월)까지 연다.
작가는 직접 손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작품에는 손자국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한다. 요철과 두께도 고르지 않다. 그러나 이 또한 작가가 의도한 바이다.
손의 사유에 의한 마음의 흔적들을 그대로 표현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종이 지층에 쌓인 작가의 노동과 정신의 질량을 느끼게 하고 마음의 평정심을 이끌어내고자 함이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사각 프레임을 벗어나 박종태만의 프레임을 제시해 다양한 프레임과 색들이 모여 있는 게 특징이다. 그 프레임 속에서 자유롭게 떠다니는 듯한 블루들은 작가의 심연 속을 유영하는 물고기 떼처럼 보이기도 한다. 문의 053)25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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