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의성군 '의성사랑카드' 발행

10억원 발행분까지는 충전 금액의 10% 포인트 지급

경북 의성군이 지난 10일부터 발행하고 있는
경북 의성군이 지난 10일부터 발행하고 있는 '의성사랑카드'.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이 지역 화폐 유통 활성화를 위해 카드형 화폐인 '의성사랑카드'를 내놓았다.

의성군은 종이형 상품권을 보완하고, 카드 결제의 편의성을 도입해 지난 10일부터 의성사랑카드를 발행하고 있다.

한 달에 50만원까지 충전 가능한 의성사랑카드는 여러 특전도 있다. 카드 발행 기념으로 충전 금액 10억원까지는 50만원 충전 기준 10%(5만원) 포인트를 지급하고, 충전 금액이 10억원이 넘으면 6%(3만원) 포인트를 지급한다.

게다가 의성사랑카드는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스마트폰 전용 앱인 '그리고(지역 화폐)'를 통해 신청‧충전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은 읍·면사무소 또는 군청 경제투자과에서도 신청해 충전할 수 있다.

의성사랑카드는 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의성군 모든 업소에서 일반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의성군을 벗어난 지역과 유흥·사행성 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군은 이번에 의성사랑카드 발행에 따라 구매자에게는 포인트 적립과 소득 공제 등 혜택이 주어지고, 상인에게는 가맹점 신청과 환전의 번거로움 해소, 매출 증대, 카드 수수료 절감 등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편리함과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의성사랑카드 발행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군은 의성사랑카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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