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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 확진자 총 2천55명… 입원 대기자 1천300여 명

29일 질본·대구시 기준… 그간 751명 입원 치료, 의사 전화 진료로 중증 우려 환자 2명 입원

권영진 대구시장이 2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오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준헌 기자 hjh@imaeil.com
권영진 대구시장이 2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오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준헌 기자 hjh@imaeil.com

대구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9일까지 2천55명으로 늘었다. 이 중 751명이 입원했으나 병상이 부족해 1천304명이 입원을 기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대구시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질본 공식 발표와 대구시 집계에 따르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모두 2천55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751명이 전날까지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보훈병원 등에 입원했다.

그러나 여전히 입원 대기 중인 환자도 1천304명에 달했다. 이는 먼저 확보한 병상보다 훨씬 많은 확진 환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한 탓이다.

대구시는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들과 협의해 이들을 상대로 핫라인 진료한 뒤 중증도를 가려 입원 여부를 결정 중이다. 실제 전날 의사 54명이 환자 351명 환자를 전화 진료해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는 환자 2명을 입원했다.

권 시장은 "집에서 2일 이상 격리 중인 환자가 많다. 이들을 상대로 매일 2차례 전화해 모니터링 중이다. 입원 환자 중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위중한 상태로 발전하는 환자가 늘어늘 것에 대비, 중증환자 수용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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