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 학교 개학이 3주 연기됐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 걱정이 크다. 특히 대학입시를 앞둔 예비 고3 학생은 더 불안할 수밖에 없다. 학습 집중도가 가장 높다는 3월 학교가 문을 닫은 데다 입시 일정도 변하지 않을지 걱정이다.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이 최근 예비 고3을 위해 수험 생활 안내 자료를 내놨다.
◆건강 관리가 최우선=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건강 관리다.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수칙을 정확히 지키고 외출, 모임은 삼간다. 하루 1시간 정도 스트레칭과 걷기 등으로 운동을 하고 충분히 자고 먹어 건강한 신체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가족, 담임교사와 소통하며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학 목표와 전략 다듬기=차분히 시간을 갖고 희망 학과와 대학을 명확히 설정한다. 수시 전형을 준비한다면 진학 설계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써보는 것도 좋다. 시교육청의 모바일 진학 상담 밴드인 '대구진학꿈나비(NAVI)에선 온라인 상담을 실시하고 최신 정보도 실시간 제공한다. '진학진로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선 2021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계획 등 대입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담임교사 상담과 이 공간들을 연계해 활용하도록 한다.
◆주간 단위 일일 학습 계획 수립과 실천=개학이 미뤄져 고3에겐 이례적으로 자기주도학습 시간이 생겼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하려면 구체적이고 짜임새 있는 학습 계획이 필요하다. 하루 일과를 평상시 학교생활에 맞춰 늦어도 오전 1시 전 자고, 7시에는 일어나도록 한다. 휴식과 운동, 독서, 게임 시간 등을 적절히 안배해 지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BS와 기출문제 풀이로 학습 공백 메우기=EBS 온라인 강의는 학습 결손을 메우는 데 효과적인 도구다. 다만 꾸준히 학습하려면 수험생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 담임교사와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학습하도록 한다. 기출문제 중 2021학년도 수능 범위에 맞는 것을 선별해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입 및 학사 일정 관련 변경 사항=아직 확실히 결정된 사항은 없다. 학교별 중간고사 등 학사 일정 변경 여부도 마찬가지다. 수능시험은 기존 일정대로 실시하되 6월 모의평가와 수시모집 일정 등은 연기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다만 3,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각각 4월 2일, 4월 28일로 연기됐다.
◆시·도교육감의 응원 메시지=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개학 후 있을 각종 평가와 경시대회, 진로활동 등 일정을 학교 차원에서 사전에 조정하고 학생들에게 충분히 안내할 것"이라며 "학교와 선생님을 믿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와 도전의 열정을 발휘해주길 응원한다"고 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자신의 학습 페이스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선에서 부족한 독서활동, 확실한 목표설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며 "혼자만의 생활이 자신의 미래에 성공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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