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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확진자, 해외 입국자 방역망 '더 촘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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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자 5천1명 모니터링…동대구역에 해외 입국자 선별진료소 도입
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입국자 가족 안심 숙소 운영

7일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수납 창구에 해외 방문 후 발열 증상자는 선별진료소 방문을 당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8천명을 넘어선 뒤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검역 과정을 포함해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 추세인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검역 과정에서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7일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수납 창구에 해외 방문 후 발열 증상자는 선별진료소 방문을 당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8천명을 넘어선 뒤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검역 과정을 포함해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 추세인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검역 과정에서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재확진자, 해외 입국자에 의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들에 대한 방역망 강화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는 8일 코로나19 완치자 중 유증상자에 대한 일제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완치 이후 재확진은 전국에 걸쳐 모두 51건으로, 이 가운데 24건이 대구 사례다.

대구시는 7, 8일 이틀간 대구 누적 완치자 5천1명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문자를 발송한 후 전화 모니터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발열이나 두통, 기침 등 11개 증상에 대한 상세 모니터링을 통해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유증상자의 경우 즉시 검체 검사를 진행해 재확진자에 의한 감염 확산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해외 입국자 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 7일 오후 6시 기준 대구시가 관리하는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179명이 증가한 1천654명으로, 이 가운데 16명(공항검역 8명, 보건소 선별진료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해외 입국자 감염 사례가 드물지만, 이달 1일 이후 하루 평균 183명의 해외 입국자가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차츰 안정화되고 있는 대구 방역망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동대구역 맞이주차장에 해외 입국자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해외 입국자가 KTX(광명역→동대구역) 또는 공항리무진(인천→대구)을 통해 대구에 도착하는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보다 신속히 파악하고, 방문 검체에 따른 거부감과 행정력 낭비 등의 부작용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해외 입국자 격리 장소를 별도로 마련한다. 주소지 격리가 원칙이지만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경우에 한해 임시생활시설(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을 이용하게 할 방침이다.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에 따른 가정 내 감염을 막기 위해 기존 대구 거주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 2곳(대구그랜드 호텔, 토요코인 동성로점)도 운영한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대구시 CCTV 관제센터 및 8개 구・군 상황실의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24시간 관리하고, 경찰과 합동으로 주 2회씩 자가격리자를 불시점검해 이탈을 방지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하는 해외 입국자는 관련 법률에 따라 형사처벌, 강제퇴거 등 엄정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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