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청 방문한 홍준표 "통합신공항, 물류공항으로 만들어야"

24일 도청서 이철우 지사 만나 통합신공항 추진 의지 밝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24일 접견을 마친 뒤 경북도청을 나서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24일 접견을 마친 뒤 경북도청을 나서고 있다. 경북도 제공

홍준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대구 수성을)이 24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홍 당선인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의 살 길인 만큼 어떻게든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여객 운송보다 물류에 무게를 둔 물류공항이 돼야 하고 활주로 길이를 길게 해야 한다"며 "물류공항이 생기면 앞장서서 대기업 회장을 만나 공장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 당선인은 선거를 치른 뒤 상견례 차원에서 경북도청을 방문, 이 도지사를 만났다. 접견 자리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지역 현안은 물론 홍 당선인의 복당과 같은 정치 이슈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공개로 진행돼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홍 당선인이 통합신공항이 빨리 돼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왔다고 할 만큼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게 오늘 대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총괄선대본부장의 역할로 함께한 바 있다. 2008년 이 도지사가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했을 당시 홍 당선인은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이 지사는 대구 영남중학교, 홍 당선인은 영남중·고등학교를 나와 영남중 동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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