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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 문화재청장 "세계유산 서원 전반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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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피해 파악 위해 병산서원 방문, 개선 약속
화재예방 방수총 작동해보기도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4일 병산서원에서 방재시설을 점검하고 직접 방수총을 작동해보고 있다. 독자제공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4일 병산서원에서 방재시설을 점검하고 직접 방수총을 작동해보고 있다. 독자제공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4일 경북 안동 병산서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4일 발생한 안동 산불로 병산서원 주변지역 경관이 훼손된 것에 대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문화재청과 산림청, 소방청, 경상북도, 안동시의 긴밀한 협조로 문화재를 무사히 보존한 것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정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류창해 충효당 종손(병산서원운영위원장), 류한욱 병산서원 별유사 등이 참석했다.

병산서원(사적 제260호)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9개 서원 중 한 곳이다.

안동 산불로 병산서원은 직접적인 피해를 면했지만, 빼어난 풍광으로 우리나라 서원 건축의 백미로 일컬어지던 일부 경관이 훼손됐다.

세계유산은 건조물과 주변경관을 같이 지정하는데 이번에 산불이 번진 곳은 병산서원 강 건너편 병산의 정상 일부분으로 유산구역으로 지정돼 있던 곳이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4일 병산서원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류창해 충효당 종손, 류한욱 병산서원 별유사 등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있다. 독자제공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4일 병산서원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류창해 충효당 종손, 류한욱 병산서원 별유사 등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있다. 독자제공

안동시는 현재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 중이다.

권 시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정 청장에게 화재 피해 지역의 벌목과 식재, 병산서원 백사장 앞 잡목 제거 등에 대한 부분을 건의했다.

이에 정 청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9개 서원(한국의 서원)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시행해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후 병산서원을 찾았던 정 청장은 이날도 서원 내 방재시설을 점검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방수총도 직접 작동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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