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공단의 역할에 걸맞게 직원들이 가장 먼저 코로나 현장으로 달려가 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김선옥 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직원들의 헌신을 치켜 세웠다.
대구경북본부와 지사 직원 27명은 자발적으로 대구시청 상황실 및 선별진료소 4곳(달서구, 동구, 서구, 달성군), 범정부특별대책추진단, 능동감시 전화모니터링 근무를 자원했다.
달서 선별진료소에서 행정 총괄 업무를 맡은 권봉기 과장은 고생하는 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모두의 이름을 넣은 응원 현수막을 제작해 감동을 선사했다. 권 과장은 청와대 SNS에서 '코로나19, 숨어있는 우리들의 영웅 1번'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건보 대구경북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도 챙겼다.
격리된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 세대에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을 나누어 주고, 쌀 20kg 94포대와 생필품 등을 담은 '힘내라! 대구경북 희망나눔상자'를 전달했다.
최근에는 직원들이 공적 마스크를 구입해서 기증을 하는 '사랑의 마스크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약국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살 수 있는 마스크를 직접 구입해 나누는 의미있는 실천이었다. 이렇게 직원들이 모은 마스크 500여장은 지역 중증 장애인 영아 시설 3곳에 나누어 전달됐다.
김 본부장은 "마스크 한 장이 귀한 시기에 자기 몫을 기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 놓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우리 사회의 손길과 관심이 필요한 곳에 행복 바이러스를 뿜어준 대경본부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개했다.
대구경북본부는 코로나 확산 속도가 타 지역보다 빨랐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쓰고 대비했다.
발생 초기 단계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행동지침'과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업무 공백을 대비해 대구지역 직원들은 2교대 순환 근무와 다른 지역은 근무 조를 편성해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지난 3월 대구의 직원 중에 확진자가 나와도 민원업무가 중단 없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즉시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과 함께 접촉자, 이동경로를 자체 파악해 역학조사를 나온 보건소에 전달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한 덕분이었다.
김선옥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경북이 빨리 안정을 찾아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과 연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코로나19 상황도 서로 믿고 격려한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