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5일 대시민 담화에 이어 소속 직원들에게 '대구만의 방역대책'에 대한 치밀한 후속 조치 준비를 강조했다.
권 시장은 6일 영상회의로 열린 시 확대간부회의에서 "후속 조치가 철저하지 않으면 많은 혼선으로 실효성이 없을 수 있다. 구·군청과 각 기관, 부서 별로 조치 계획을 시민들이 알아듣기 쉽고 혼란이 없도록 준비와 실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권 시장의 이런 당부는 전날 "대구는 아직 생활방역으로 안심하고 전환하기 어렵다. 정부보다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발언으로 풀이된다.
권 시장은 "택시나 지하철, 버스는 13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는데, 이를 충분히 홍보하고 서비스하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여름이 다가오면 마스크 착용이 불편할 수 있고, 에어컨 가동이 감염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했다.
등교 개학에 관해서는 "솔직한 심정으로 고3 외에는 온라인 수업을 이어갔으면 하지만, 대구만 그렇게 하기엔 어려운 현실"이라며 "학교와 보건소, 전문가, 소방, 병원 등 관계기관의 협력체제로 학교 별로 신속 대응방안을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완치자들이 등교·등원하는 경우 반드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고, 이들이 낙인 효과로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시정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할 수밖에 없다. 마음을 다잡고 코로나19 방역, 경제 방역, 일상 시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실천해달라"며 회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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