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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갓' 문형욱 오늘 포토라인에…무슨 말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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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상공개위원회가 공개한
경찰 신상공개위원회가 공개한 'n번방' 운영자 문형욱(대화명 '갓갓')의 얼굴. 경북경찰청 제공.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을 최초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갓갓' 문형욱(24)이 18일 오후 포토라인에 선다. 이에 문형욱이 포토라인에서 무슨 말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문형욱의 이름·나이·얼굴 등을 공개했다. 문형욱의 범행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는 점 때문이다.

공개된 문형욱의 얼굴은 주민등록증 사진으로, 닷새 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처음 드러낸 실제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다. 경찰이 공개할 수 있는 피의자 사진은 법률상 정부망에 등록된 주민등록상 사진뿐이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날 문형욱을 검찰에 송치할 때 마스크·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기로 했다.

이날 포토라인에서 문형욱의 실제 모습이 공개될 때 취재진에게 어떤 말을 할 지도 관심사다. 이전에 구속된 '박사' 조주빈의 경우 "악마의 삶을 멈추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고, '부따' 강훈은 "죄송하다"는 말 이외에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나는 절대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문형욱이 포토라인에서 어떤 말을 하게 될 지 주목된다.

한편, 경찰은 문형욱을 비롯한 성범죄 가해자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신상털기식 정보 공개에 우려를 나타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비록 그 대상이 피의자이더라도 개인의 신상을 털어서 온라인에 무분별하게 공개하는 행위는 법적인 문제가 뒤따를 수 있어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범죄자라도 특정인의 실명·직업·사진 등 신상정보를 게시하는 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된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작년 3월 성범죄 사건 내사에 착수해 피의자를 장기간 추적한 끝에 문형욱을 '갓갓'으로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9일 문형욱을 정식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자백을 받았다.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15일 "문형욱 본인은 증거를 대부분 인멸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다"며 "결국 우리가 압수한 증거물을 보더니 '더는 버틸 자신이 없다'며 자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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