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예술영화 전용관 동성아트홀이 올해 첫 기획전으로 '데칼로그 특별전'을 9~28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블루' '화이트' '레드'를 연출한 폴란드의 거장 크지쉬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의 데칼로그 10편을 특별 상영한다. 극장에서 상영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이 작품을 최근 새롭게 복원한 버전으로 소개한다.
1989~1990년 TV용 드라마로 제작된 이 작품은 가톨릭의 십계명을 모티프로 제작됐다. 1980년대 폴란드 사회를 배경으로 삶과 죽음, 운명 등의 심오한 주제를 인간의 삶에 녹여냈다. 각 작품은 신의 존재 유무, 인간의 본성,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 윤리적 딜레마가 빚는 고뇌 등 철학적 질문을 다룬다.
감독은 각본가인 크지쉬토프 피에세비츠와 함께 멜로드라마, 범죄극, 블랙코미디 같은 익숙한 장르를 사용하여 관객들이 거부감을 덜고 자연스럽게 우리 삶 속의 문제를 진지하게 마주하도록 이끈다. 1980년대 폴란드 사회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국가와 시대를 넘어 지금도 우리에게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동성아트홀 관계자는 "크지쉬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아름다운 영화 세계와 만나는 자리이자, 영화가 우리 삶의 문제를 얼마나 진지하고 사려 깊게 다룰 수 있는지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동성아트홀(053-425-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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