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난해 기업·사업자 영업이익 9% 줄어…환란 후 최대폭 감소

근로자 보수 증가율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지난해 국내 기업과 개인사업자 영업이익 감소 폭이 외환위기 이후 21년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잠정통계를 보면 비금융법인의 2019년도 영업잉여(영업이익)는 292조2천974억원으로 2018년도 322조4천479억원보다 9.35%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11.57%)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은행 등 금융사를 제외한 비금융법인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기업 몫이다.

비금융법인의 영업이익은 2018년에도 -2.71%를 기록해 2년 연속 떨어졌다.

기업과 개인사업자의 사정이 나빠지면서 지난해 피용자(고용된 근로자) 보수(896조9천888억원)의 전년 대비 증가율도 3.48%에 그쳤다. 보수 증가율 역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4.73%) 이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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